(의학칼럼)본인에 최적화된 조루증 치료전략 특화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입력 : 2017-08-08 오전 6:00:00
조루증은 행동요법이 병행되는 행동과학적인 접근도 필요하지만 그러한 조루증 행동양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 비뇨기과적 질환이다. 대단히 은밀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남녀간 성적교감의 결과다. 그러한 행위는 타인과 비교되기도 어렵고, 통계적으로 연구되기도 어려운 일이다. 즉, 행동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인 개인별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 조루증을 일으키는 성행위인 것이다.
 
사람은 외모와 성격도 다르고, 취향이나 스타일도 모두 다르다. 100m를 빨리 달리는 사람도 있고, 늦게 달리는 사람도 있다. 공부를 해도 빨리 암기하는 사람이 있고, 천천히 암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듯 성관계도 천천히 하는 사람이 있고, 빨리 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성관계에 대한 방법이나 비법을 배울 수도 없고, 대단히 본능적인 방법에 의해서 개인적으로 본인의 방식대로 성관계를 가지게 되다보면 선천적, 후천적 요인에 의해 사정조절이 안되는 조루증을 가진 남성은 대단히 많은 수를 차지한다.
 
그럼, 사정을 빨리하는 조루증은 무엇이 문제일까? 사정을 빨리한다는 조루증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할까? 남성의 사정시간이 1분인 조루증 남성의 여성파트너의 만족도가 높을까? 사정시간이 10분인 여성파트너의 만족도가 높을까? 위의 어떠한 물음에도 정확한 답은 있을 수가 없다. 삽입 후 성관계시간이 1분인 조루증 남성도 전희에 정성을 다해서 여성을 만족시킴으로써 여성이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 피스톤 운동 15회 이내에서 사정이 되면 조루증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과연 피스톤 운동이 15회에서 이루어지면 여성이 만족을 못 느끼게 될까? 연구 결과별로 차이가 있지만, 75%의 여성은 질내 삽입성교가 아니라, 단지 음핵자극에 의해서도 충분히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실제적으로 삽입시간보다 여성 개인별로 더 만족을 느끼는 충분한 전희가 핵심적인 작용을 할 수도 있다. 즉, 여성을 잘 이해한 충분한 전희 후에는 1분 이내, 15회 이내의 피스톤 성행위에도 여성은 충분히 만족할 수가 있다.
 
이렇듯, 성행위의 시간이나 만족도가 남녀의 인식차이에 따라서 서로 너무나 다르게 개념화될 수가 있으므로, 조루증은 필자가 지속적으로 언급하듯이 치료와 예방을 본인에게 가장 맞게끔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 조루증을 갖고 있는 남성은 독신, 이혼남, 동거남 일수도 있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는 남성일수도 있다. 이러한 성적스타일을 맞추어서 어떠한 성행위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러한 고민은 남성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조루증은 행동요법이 병행되는 행동과학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개인별 차이가 가장 극명한 성해위에서 나타난다. 조루증 남성은 여성 파트너와 성생활에 대한 공감 후 고민을 서로 나누어서 여성파트너도 좋아하고, 본인에게 가장 맞는 조루증치료법을 특화시키면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 남성학회 정회원
- 세계 성학회 정회원
-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 메디시티 대구를 만드는 사람들-지역의료계 리더 1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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