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인수합병 기업 6% 감소…주식매수청구대금은 2배로

M&A 진행·완료 기업, 다수가 합병 사유

입력 : 2018-01-23 오전 10:51:3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작년 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M&A) 건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회사는 112개사로 2016년(119개사)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46개사(41.1%), 코스닥시장은 66개사(58.9%)를 차지했으며 합병(99개사) 사유가 다수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식교환 및 이전(8개사), 영업 양수·도(5개사) 순이다.
 
한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조733억원으로 전년(5244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롯데그룹내 회사간 분할합병에 따른 매수청구건행사로 롯데쇼핑이 5776억원 ▲롯데제과 2072억원 ▲롯데푸드 1503억원 ▲롯데칠성 1026억원을 지급하면서 지급액을 크게 증가시켰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되었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에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다. 이는 다수주주의 횡보로부터 소수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증권시장별 M&A 현황.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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