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매도 공세에 약보합 마감

입력 : 2018-05-09 오후 3:48:1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24%) 하락한 2443.98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줄곧 내림세를 유지했다. 장 후반에도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억눌렀다. 외국인은 2249억원, 개인은 37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7% 가까이 상승했고 의료정밀도 2% 넘게 올랐다. 은행과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기계, 섬유·의복도 강세였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강·금속과 증권, 운송장비, 통신업, 건설업, 제조업도 내림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9.75%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7.42% 상승했다. 삼성물산(000830)LG화학(051910)도 각각 1~2%가량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3%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KB금융(1055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63포인트(2.86%)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3억원, 82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76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4.42% 올랐고 포스코켐텍(003670)도 10% 이상 상승했다. 신라젠(215600)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각각 5~6%가량 상승했고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나노스(151910), 카카오M(016170)도 강세였다. 에이치엘비(028300)는 1%가량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0.41%) 오른 10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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