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 1구역 및 5구역 낙찰은 점유율 상승이라는 중장기적 호재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은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입찰로 2019년 기준 1012억원이라는 추가 예상 적자를 감안해도 면세 부문 흑자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면세부문 점유율이 2015년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반면 호텔롯데의 점유율은 10%포인트가량 하락했는데, 2016년5월 영업을 시작한 명동점 일평균 매출액이 2016년 3분기 당시 약 15억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56억원을 기록중"이라며 "명동점 덕분에 전체 면세 부문 흑자 유지도 가능하며, 단기 적자 우려보다는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면세 부문의 확장성과 매력적인 상대 밸류에이션이 투자 포인트"라며 "향후 점유율 상승이 계속될 경우 밸류에이션 괴리 축소에 대한 여지를 열어두며, 중장기 관점에서 점유율 확대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