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금 70억원 조성

롯데마트·아이비전·대상 참여…홍종학 장관 "동반성장 위해 다양한 정책 펼 것"

입력 : 2018-08-09 오후 2:34:0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롯데마트, 아이즈비전, 대상,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7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판로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자금이다.
 
유통대기업인 롯데마트는 15억원,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과 대상은 각 12억원, 4억원을 출연하고, 중기부는 3개사에 39억원을 매칭해 총 7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마트는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상품 공모제'를 개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기금을 투자하고,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기술개발 성공제품의 판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돕는다.
 
알뜰폰 선도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은 암호화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도청, 해킹공격을 방어하고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전문폰을 개발할 계획이다.
 
식품제조업체로는 기금 조성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상은 식품·조미료 제조업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종합조미료, 전분당 제조식품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민·관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은 중소기업이 투자기업과 공동으로 신제품·국산화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면 중기부가 적합한 과제를 선정해 최대 10억원까지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2년 기술개발 성공과제의 5년간 성과를 2017년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상용화율은 87.5%, 정부지원금 1억원 당 매출성과는 91억6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LPG 택시의 트렁크 공간이 넓어지는 도넛 형태의 연료탱크를 개발하고 택시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룸미러 미터기를 개발해 올 봄 출시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협력하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대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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