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공모전 대상에 ‘자카르타 통일응원일기’

정책브랜드 ‘다함께, 하하 한반도’ 대상 등 18개 작품 선정

입력 : 2019-07-04 오후 2:56:3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연 서울시 평화·통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스토리텔링 분야 ‘자카르타 통일응원일기’, 정책 브랜드 분야 ‘다함께, 하하 한반도’가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4일 입상한 18개의 작품 수상자 33명을 초청해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작 상영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시민 중심의 한반도 평화·통일 문화를 확산하고자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함께 누리는 평화·번영’을 주제로 지난 5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출품된 140개 작품 중에서 정책 브랜드, 유튜브 콘텐츠, 스토리텔링 등 세 분야별로 각각 7개, 4개, 7개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정책 브랜드 분야 선정 과정에서는 1617명이 참여한 시민 선호도 조사(엠보팅) 결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정책 브랜드 분야에서 대상은 ‘다함께, 하하 한반도’가 수상했다. 대상작은 산, 강, 해, 달 등 자연 요소를 모티브로 한반도 산맥을 평화의 물결로 표현했고 우리 민족의 온화하고 행복한 미소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튜브 콘텐츠 분야에서는 ‘온새미로’와 ‘평화랜드로 놀러와’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자연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남북이 함께했던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자연 그대로 민족과 역사가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학생부 수상작인 ‘평화랜드로 놀러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DMZ 평화랜드에서 개최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인간 띠잇기 행사에 참여한 과정을 담아 밝고 활기찬 느낌을 나타낸 작품으로 평가됐다.
 
스토리텔링 분야 대상은 웹툰 ‘자카르타 통일응원일기’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 대학생 통일응원단의 이야기를 파스텔톤 그림으로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8개 수상작은 5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되며, 한반도 평화성취 박람회 및 문화제가 열리는 오는 20일 서울광장에 전시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수상작은 서울시 홈페이지 남북교류 소식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평화통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자카르타 통일응원일기'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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