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케이캡', 출시 4개월 만에 처방액 80억 돌파

위궤양 등 추가 적응증 확보 통해 시장 확대 노력

입력 : 2019-07-22 오후 4:2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CJ헬스케어는 30호 국산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정'이 지난달까지 누적 원외처방액 8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 3월 출시된 직후 15억3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국산 신약의 경우 한해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품목을 블록버스터급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국산신약 중 연간 처방액 100억 원을 돌파한 품목은 6종이다.
 
출시 4개월째인 지난 6월까지 올해 누적 8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케이캡정은 월 평균 20억원씩 처방되며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처방액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연간 처방액 1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케이캡정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현재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을 보유한 케이캡은 최근 위궤양 임상을 마무리 짓고 적응증 추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밖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 등 다른 적응증 임상 및 차별화 임상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사진/CJ헬스케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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