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S&P 신용등급 'BB' 받아…"베트남 은행 중 최고"

입력 : 2020-01-16 오후 3:07:2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신한은행은 16일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베트남 내 은행 중 베트남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가장 높은, 장기 신용등급 BB등급(전망 안정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S&P는 15일 오후 발표한 ‘신한베트남은행 리포트’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이 신한금융그룹의 해외사업 확대 전략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룹 내 전략적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의 신한베트남은행에 대한 안정적 지원을 고려해 그룹의 장기신용등급인 A+등급과 비슷한 수준인 A등급을 부여하고,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BB)을 반영해 최종 BB등급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베트남 내 은행들에 BB-부터 B+등급 수준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S&P 기준 베트남 내에서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은행이자 베트남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은 유일한 은행이 됐다. S&P의 신용등급 평가 방법은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이 해당 소재지 국가 신용등급을 상회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이 향후 상향될 경우 신한 베트남은행의 신용등급도 동반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주요 은행들이 바젤II를 이행하는 등 현지 금융시장이 선진화 되어가면서 은행 건전성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됐다”고 자평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신한베트남은행은 적극적인 현지화와 지난 2017년 ANZ 베트남 소매부문 인수를 기반으로 2019년 12월 기준 총자산 44억5000만달러, 영업점 수 36개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규모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계은행 최초로 바젤II 이행을 완료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하노이 내 신한베트남은행 지점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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