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GS리테일, 5년간 1조원 투자…합병 시너지 높인다

주요 분야별 투자 규모 밝혀…2025년 취급액 25조원 목표

입력 : 2021-04-28 오전 10:42:34
사업별 통합 시너지 목표 및 투자 계획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오는 7월 합병을 앞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GS리테일은 28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IR콘퍼런스기업설명회)를 열고 향후 투자 계획·구체적 목표 수준과 달성 방안에 대해 주요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주요 분야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2700억원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5700억원 △신사업에 1800억원 등 약 1조원 수준이다.
 
디지털커머스 강화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싱글사인온(SSO: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 GS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 식품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구체화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약 27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6개의 물류 센터 신축과 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5700억원을 투자한다. 통합 GS리테일은 연면적 40만㎡가 넘는 규모의 전국 60개 물류 센터망과 3300여대의 배송 차량과 22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한 초대형 물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여기에 6개의 물류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의 99% 소비자들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물류망’을 갖춘다. GS리테일은 1만 5000여 소매점과 우리동네딜리버리, 부릉 연계 배송, 새벽 배송, 박스25, 반값택배, 슈퍼 배송 등 다양한 최종 물류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강화를 위한 IT인프라 구축 작업도 이뤄진다. 통합 GS리테일은 보유한 모든 소매 플랫폼에서 연간 발생하는 약 20억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초정밀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경영 전반에 걸친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 외에도 신사업 영역과 다양한 소매 포맷이 융·복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를 개발, 론칭하는 데에도 18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생애 주기 별 모든 연령대에 걸쳐 편리하고 차별화된 온·오프라인의 소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소비 경험을 확대 해 2025년에 취급액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사업 별 2025년 구체적인 취급액 목표는 △편의점 11.4조원 △홈쇼핑 4.9조원 △슈퍼 1.6조원 △디지털커머스 5.8조원 △ 기타 1.3조원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통합 GS리테일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5년간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한다.”며 “이를 통해 초대형 물류 인프라와 정밀한 분석 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제1의 유통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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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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