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600명대 예상…오늘 '수도권 4단계' 연장 여부 결정

22일 오후 9시까지 1507명…17일째 네자릿수
26일 적용 수도권 거리두기…오전 11시께 중대본 발표
생활방역위원회 결과…현행 '4단계' 2주 연장 가닥

입력 : 2021-07-23 오전 8:06:41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째 1000명대를 기록중인 가운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가 23일 오전 중 결정된다. 확산세가 끊이지 않는 만큼, 현행 4단계가 한 번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총 1507명이다. 이는 21일 동시간 집계된 1395명보다 112명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02명, 비수도권 505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18명, 경기 391명, 부산 111명, 인천 93명, 경남 74명, 강원 61명, 대구 58명, 대전 42명, 충북 31명, 제주 29명, 충남 26명, 울산 21명, 경북 16명, 전남 15명, 전북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다.
 
밤 시간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을 고려하면, 1600명대 확진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전해철 중대본 2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에서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이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현행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 시되고 있다. 4단계가 시행된 지 12일이 지났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2주 연장하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생방위에서 전반적으로 거리두기 완화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지자체, 관계부처 간 방역 지침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총 1550명이다. 사진은 검체 채취받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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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