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06명, 위중증 471명…누적 사망자 3115명(종합)

위중증 환자 12명↓…병상가동률 62%
사망 12명 추가 발생…누적 3115명
국민 78.1% 백신 접종, 성인 90.4%
신규확진 2006명…수도권 78.2%

입력 : 2021-11-15 오전 10:28:1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가 471명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열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들의 치료를 위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1%로 하루 만에 4.3%포인트 증가하는 등 의료대응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2006명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71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었으나 열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위중증 환자는 70대가 135명(2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이 127명(27%), 60대가 121명(25.7%)으로 고령층에 집중됐다. 
 
이외에도 50대 45명(9.6%), 40대 26명(5.5%), 30대 14명(3%), 20대 3명(0.6%) 순으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는 엿새째 400명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9일 425명, 10일 460명, 11일 473, 12일 475명, 13일 485명, 14일 482명, 15일 471명이다.
 
이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4일 오후 5시 기준 62.1%다. 총 1125개 병상 중 699개 병상이 사용 중에 있다. 가동률은 전날인 13일 오후 5시 대비 4.2%포인트 증가했다.
 
사망자는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5명, 70대 4명, 60대 2명, 50대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15명으로 늘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281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196만2629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1.7%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3311명, 누적 4010만2583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8.1%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2.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90.4%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2006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1986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54명(78.2%), 비수도권에서 432명(21.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856명, 경기 596명, 인천 102명, 부산 67명, 충남 57명, 대구 48명, 경남 44명, 전북 38명, 강원 35명, 경북 34명, 대전 33명, 광주 25명, 전남 19명, 충북 18명, 제주 10명, 울산 3명, 세종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하루 1만명 규모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대응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권덕척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차질 없는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며 "하루 1만명의 확진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병상확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병상과 장비가 확보되더라도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지친다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금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71명이다. 사진은 경기도 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분주한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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