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다운로드·업로드·커버리지…SKT, 5G 전 영역 '선두'

SKT,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 467.4Mbps·업로드 속도 37.6Mbps로 1위
연결 가능시간 크게 개선…3위→1위로 '쑥'

입력 : 2021-12-03 오후 2:07:4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지난 8~10월 사이 이통3사(SK텔레콤·KT(030200)·LG유플러스(032640)) 5G 품질 평가 결과, SK텔레콤(017670)이 속도와 연결가능시간 등 모든 5G 평가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통3사의 5G 품질 평가. 자료/오픈시그널
 
3일 영국 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8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국내 이통3사(SK텔레콤·KT(030200)·LG유플러스(032640))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이 467.4Mbps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LG유플러스(414.0Mbps), 3위는 KT(367.6Mbps)였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400Mbsp 고지를 넘겼다.
 
지난 8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통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 자료/오픈시그널
 
SK텔레콤은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뿐만 아니라 △5G 연결가능시간 △5G 커버리지 △5G 영상 서비스 경험 △5G 게임 서비스 경험 △5G 음성 서비스 경험 등 전 분야에서 가장 품질이 좋다고 평가받았다. 오픈시그널 조사 결과 지난 8월에서 10월까지 이통3사의 5G 평균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37.6Mbps로 가장 빨랐고, LG유플러스(33.2Mbps), KT(28.2Mbps)가 뒤 이었다. 
 
지난 8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통3사의 5G 평균 업로드 속도. 자료/오픈시그널
 
SK텔레콤은 특히 5G 연결가능시간을 대폭 개선했다. 연결가능시간은 5G 가입 고객이 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하는 동안 5G에 연결되는 비율을 뜻한다. LTE로 전환되지 않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SK텔레콤은 25.6%(지난 2월1일~5월1일)로 이통3사 중 3위를 차지했던 연결가능시간을 30.8%까지 끌어올리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KT의 연결가능시간은 28.6%, LG유플러스는 26.3%였다. KT는 26.9%에서 약 1.7%p 정도 연결가능시간이 늘었고, LG유플러스는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지난 8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통3사의 5G 연결가능시간. 자료/오픈시그널
 
SK텔레콤은 5G 커버리지 측면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월에서 4월 사이 모든 이통3사의 5G 커버리지 점수는 5.7로 동일했다. 이후 한 분기 동안 KT와 LG유플러스는 6.2로 0.5점 끌어올렸으나, SK텔레콤은 0.8점 늘어난 6.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지난 8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통3사의 5G 커버리지. 자료/오픈시그널
 
SK텔레콤은 5G 개별 서비스 측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5G 영상 서비스 경험 부문에서 100점만점에 80.7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고, 5G 음성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부문에서는 LG유플러스와 거의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5G 게임 서비스에서는 이통3사 모두 90점을 넘기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이통3사의 5G 품질이 지난 조사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8~10월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23.8Mbps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LTE의 약 6.3배 수준이다. 2위는 노르웨이(355.3Mbps), 3위는 대만(320.0Mbps), 4위는 아랍에미리트(309.7Mbps)였다. 
 
오픈시그널은 "5G 서비스를 도입하는 곳이 늘면서 5G 다운로드 속도 상위에 노르웨이, 스웨덴 등 새로운 시장이 대거 등장했다"면서도 "한국인들은 계속해서 가장 빠른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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