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에 김종인계 임태희

노재승·함익병·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김상훈·임이자, 직능총괄본부장

입력 : 2021-12-05 오후 4:04:02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본부장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정됐다. 노재승씨와 함익병씨,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총괄상황본부장의 역할에 대해 "선대위의 총괄적인 상황을 다 체크하고, 유기적으로 각 조직이 기구별로 연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수석대변인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노재승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 함익병 앤에스더클리닉 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추가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운동 당시 유세 차에 올라 뛰어난 유세 연설과 '비니좌'로 화제에 오른 인물이다. 비니좌는 모자 일종인 '비니'와 능력이 뛰어난 '본좌'의 합성 조어다.
 
이 수석대변인은 함 원장에 대해선 "비정치인이자 인지도가 높은 분"이라며 "방송에서 건전한 가치관을 보여주신 분이며 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대변하셨다"고 영입 취지를 설명했다. 
 
김성태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직능총괄본부장 자리에는 김상훈, 임이자 의원을 내정했다.
 
아울러 후보 비서실 내 정책실장은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내정됐다. 이 수석대변인은 새롭게 선보인 비서실 내 정책실장 자리에 대해 "후보 메시지, 인터뷰 등을 할 때 정책이 중요하다. 그런 것을 같이 논의하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정책위원으로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임명했다. 선대위 대변인으로는 황규한 당 부대변인을 내정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종인 사단' 일원인 금태섭 전 의원의 합류 여부와 관련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여지를 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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