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7000명대…오미크론 '누적 60명'·위중증 '857명'(종합)

위중증 하루 새 17명↑…신규확진 이틀째 7000명대
전국 중환자실 78.8% '사용 중'…수도권 85%
오미크론 확진자 22명 추가…누적 60명
국민 80.8% 백신접종 완료…추가접종 완료율 9.4%

입력 : 2021-12-09 오전 10:03:16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02명 추가로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85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2명 더 늘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857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인 840명보다 17명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일 736명, 4일 752명, 5일 744명, 6일 727명, 7일 774명, 8일 840명, 9일 85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93명(3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46명(28.7%), 80세 이상 176명(20.5%), 50대 84명(9.8%)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27명, 30대 27명, 20대 2명, 10대 1명, 0~9세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78.8%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5%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수도권에서는 100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70세 이상 고령층이 454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자 549명이 병상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7102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7082명, 해외유입 20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총 60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45명, 해외 유입 15명이다.
 
사망자는 57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27명, 70대 14명, 60대 13명, 50대 1명이 숨졌다. 30대에서도 1명, 0~9세 소아에서도 사망자가 1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4077명으로 늘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5491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82만2222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3.4%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5만1372명, 누적 4150만9745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80.8%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91.9%는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샷(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29만9154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484만3497명으로 인구 대비 9.4%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추가접종의 경우)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22%정도가 완료했다"며 "특히 75세 이상은 65%정도가 접종했다. 다음 주부터는 추가접종에 더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857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