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특별안전점검에 나선 한국철도…"비탈사면·낙석 집중관리"

3월 15일까지 최근 5년 사고통계 기반
중대재해 사전예방…세이프티콜 활성화

입력 : 2022-02-27 오전 11:26:0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봄철 해빙기를 대비해 전국의 철도시설물과 차량,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에 앞서 사고발생 우려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기 위함이다. 3월 15일까지 최근 5년간 사고통계를 기반으로 날씨와 통행량 등 계절적 요인과 사고 원인을 분석해 실행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사고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강풍에 의한 비닐과 이물질 날라듦 등 해빙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철도사고는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코레일은 비탈사면과 낙석 우려개소 등 구간에 등급을 정해 관리키로 했다. 선로에 인접한 공사구간, 지반 침하 및 변형 선로, 건널목과 터널 등도 일제 점검한다. 특히 주의구간에 대해서는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과 광센서 낙석감지설비 등 첨단 정보통신(IT) 기술 기반의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중대재해 예방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험요인 발견 시 즉시 작업을 중지하는 세이프티콜(Safety call)을 활성화한다.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는 물론 업무적정성 판단을 포함한 안전컨설팅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온 상승에 대비해 열차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 청정도를 조정하는 공조장치 주요 부품 7000여개도 교체한다. 전기기관차와 디젤전기기관차, 객차 등 1790량의 주행장치와 제동자치에 대한 특별 점검도 벌인다.
 
이 외에도 직원과 작업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춘곤증, 주의력 감소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현장 안전지도 업무의 강도를 높인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매년 실시하는 해빙기 안전점검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한다"며 "비상 시 컨트롤타워 중심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봄철 해빙기를 대비해 전국의 철도시설물과 차량,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정차한 KTX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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