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협회 "KB은행, 원가이하 요금제 판매 멈춰야"

입력 : 2022-02-28 오후 2:53:0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가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 M)의 요금제 가격이 원가 이하로 판매되고 있어, 알뜰폰 사업자 간 출혈 경쟁을 부추긴다며 상생 협력을 촉구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사진=뉴스토마토)
 
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9년 말 리브엠이라는 이름으로 알뜰폰 업계에 신규진입한 KB국민은행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가입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원가 이하의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알뜰폰사업자들을 어렵게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큰 상태"라고 말했다. 
 
협회는 "자본력이 부족한 기존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전체 사업자들로 하여금 출혈경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사업의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회는 KB국민은행이 원가이하의 요금제 판매를 멈추고 시장과열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KB국민은행에 알뜰폰 과당경쟁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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