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상회담에 평화 외쳤지만 북한 도발 멈추지 않아"

"6·25 참전 용사 처우 개선 앞장선다…참전용사 수당 2배 인상"

입력 : 2022-06-24 오전 10:01:28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6·25 참전 용사들이 보다 명예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참전용사 수당 2배 인상, 고령 배우자 지원책 마련, 보호체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군사력만이 국가를 지키는 힘은 아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할 때 안보는 완성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은 6.25 전쟁 발발 72주년이다. 72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3명의 대통령(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수차례 평화를 외쳤지만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북한이 핵무장 능력을 강화해 왔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며 "오직 자강과 동맹만이 우리의 평화를 보장한다. 이것이 바로 전쟁의 기원"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진정으로 기억하고 예우할 때 안보는 완성된다"며 6·25 참전 용사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참전용사 수당을 2배 인상, 고령 배우자 지원책 마련, 그 외에도 보호체계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대북 굴종적인 안보 정책을 바로잡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점화를 시작으로 전임 문재인정부의 대북 노선을 굴종으로 규정,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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