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기아 '더 뉴 셀토스' 디자인·성능 두루 갖췄다

외관, 날카롭고 강인…실내 수평적·하이테크 감성 더해
1.6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모델 새로 추가
무단 변속기 탑재해 정숙한 주행감성 강화
하이브리드 모델 없어 아쉽다는 평가도

입력 : 2022-07-28 오전 8:30:1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강자 기아(000270)의 셀토스가 3년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로 돌아왔다. 앞서 기아는 지난 15일 개막한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더 뉴 셀토스 실물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열린 더 뉴 셀토스 시승은 서울 서초구에서 경기 남양주시를 돌아오는 왕복 64km의 코스로 진행됐다. 
 
기아 더 뉴 셀토스 정면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이날 주행한 차량은 그래비티 모델로 4륜 구동방식과 드라이브와이즈, 10.25 네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커넥트, 모니터링팩, BOSE 사운드 등이 장착됐다. 가격은 3382만원이다.
 
더 뉴 셀토스의 외장 디자인은 날카롭고 강인해 보였다. 기존 모델의 강인한 모습에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셀토스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잘 묻어 나왔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느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한다.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이 더해졌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 및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탑재해 최첨단의 이미지를 자아냈다.
 
기아 더 뉴 셀토스 내부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더 뉴 셀토스의 승차감은 기존 셀토스보다 더 잘나가고, 정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 뉴 셀토스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2.0 가솔린 모델을 새로 추가하는 등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2.8km/L로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했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 해보니 부드럽게 기어 변속이 되면서 노면을 쭉 치고 나갔다.
 
아울러 무단 변속기(IVT)를 탑재해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한 주행감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아 관계자는 "전면 유리창에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불규칙한 노면을 지날때 차체에 느껴지는 진동이 덜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서스펜션이 잘 작동했고, 코너링을 돌 때도 쏠림 현상을 받지 못했다.
 
기아 더 뉴 셀토스 주행 성능을 발표하고 있는 기아 소형3PM 정민수 PM. (사진=표진수기자)
 
더 뉴 셀토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발레 그린 △플루톤 블루 △다크 오션블루 6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2160만~2685만원이고, 2.0 가솔린 모델 2062만~2587만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동급 차종의 모델 기아 니로와 겹친다는 이유 때문에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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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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