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민생대책)성수품 23만톤·할인쿠폰 650억 투입…"최대 40% 할인효과"

20대 성수품 물가 전년 추석비 7.1%↑…작년 수준 안정 목표
성수품 23만톤 공급…양파 할당관세·마늘 저율관세물량 확대
폭우 병해 관리팀 운영…소 도축 수수료 10만원·돼지 1만원 지원
650억 쿠폰 최대 40% 할인…1인당 한도 2만원→3만원 상향
유통3사, 수입소고기 최대 40% 할인·전분 할당관세 0%

입력 : 2022-08-11 오전 11:3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추석 물가에 대한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23만톤 규모의 성수품 비축물량을 대거 방출한다. 이는 평시보다 1.4배 가량 많은 규모로 가격상승 압력을 최대한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전년 추석 대비 1.8배에 달하는 650억원 투입하고 1인당 한도는 최대 3만원으로 확대한다. 유통업체의 자체할인도 유도해 품목당 최대 40%의 할인 효과를 노린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제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성수품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로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추석기간 대비 7.1%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650억원 규모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마트 자체 할인 등 적극 유도를 통해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이 1년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정부가 방출하거나 긴급수입 등을 통해 공급하는 성수품은 총 20대 품목이다. 이는 23톤 규모로 방출 물량은 평시대비 1.4배 규모다.  20대 품목은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농산물 7종, 한우·돼지고기·닭고기·계란 축산물 4종, 밤·대추·잣 임산물 3종, 명태·고등어·갈치·오징어·조기·마른멸치 6종이다.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의 경우는 정부비축 6000톤,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2600톤,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7만5000톤을 공급한다. 무는 정부비축 2000톤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7만톤을 활용하는 등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을 추진한다.
 
양파 비축물량은 2만톤, 마늘은 6000톤을 방출한다. 특히 양파 할당관세를 50%에서 10%로 낮추고 마늘 저율관세적용물량은 1만4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확대한다.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침수·유실 및 낙과, 강우 이후 고온에 따른 병해발생을 대응하기 위해 중부권 품목 중심으로 관계기간 합동 작황 관리팀을 운영한다.
 
배추·무·감자에 대해서는 배수로 정비 등 사전대비와 강우 직후 병해충 방재를 추진한다.고 농협을 통해 25~50%의 약제할인을 진행한다. 폭우로 배추가 유실될 것을 대비해 배추 예비묘 150만주도 지원한다.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 오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추석성수기 3주 동안 한우 암소에 대한 도축수수료를 마리당 10만원, 돼지는 1만원 지원한다.
 
명태·고등어는 정부 비축 물량을 전량 방출한다. 방출되는 물량은 명태의 경우 지난해 5674톤에서 올해 1만1170톤으로 확대된다. 고등어는 지난해 83톤에서 올해 1042톤으로 늘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출처=기획재정부)
 
추석 성수기 65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투입한다. 이는 전년 추석실적 대비 1.8배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1인당 한도는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한다. 기존에 2만원 한도를 적용받던 전통시장·직매장은 3만원으로 확대한다.
 
할인쿠폰, 대형마트·농협 자체할인 등을 통해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전년 대비 가격 수준이 높은 채소류 등은 총 30~40% 할인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일례로 배추 1포기당 할인쿠폰 20%를 적용 받은 뒤 마트 자체할인이 10~20% 적용될 경우 소비자는 최대 40% 할인 받게 된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와 한돈은 할인 쿠폰과 자조금, 마트 자체할인 등을 활용해 20~30% 할인한다.
 
내달 12일까지 수입소고기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마트 자체할인 등을 활용해 유통 3사(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를 통해 30~40%할인한다. 
 
아울러 최근 가격이 오른 감자·변성전분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신규로 적용한다. 연말까지 할당관세는 기존 8%에서 0%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할당관세 등 정책효과와 최근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 안정세 등이 맞물리며 식품원료 공급가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총력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제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마트에 진열된 채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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