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만난 젤렌스키 "자포리자, 세계 안보의 최우선 과제"

31일부터 자포리자 원전 안전 점검 실시

입력 : 2022-08-31 오후 2:41:07
(사진=연합뉴스) Volodymyr Zelenskyy, President of Ukraine, taken during a meeting with Annalena Baerbock (not in the picture, Alliance 90/The Greens), Federal Foreign Minister, in Kyiv, May 10, 2022.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세계 안보에서 최우선 문제 중 하나"라며 자포리자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해 "(IAEA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자포리자는 유럽 최대 규모로 원전으로 꼽히며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군사기지로 활용돼 왔다. 해당 원전은 기존 우크라이나 인력에 의해 가동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운영 및 통제권은 러시아가 갖고 있다.
 
최근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지속되면서 핵 위협 및 방사능물질 노출을 우려한 IAEA가 지속적으로 원전 시찰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중립국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며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자포리자 원전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한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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