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스마트카 SW 오비고에 72억 투자…"인포테인먼트 강화"

입력 : 2022-09-15 오후 4:11:5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인 오비고(352910)에 72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스마트모빌리티의 주요 축인 인포테인먼트 부문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오비고는 15일 LG유플러스 대상으로 72억321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60만2675주가 신주로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1만2000원이다. 신주는 다음달 12일 상장될 예정이다. 
 
오비고는 스마트자동차에 쓰이는 SW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오비고 플랫폼은 글로벌 차량용 운영체제(OS) 기업 블랙베리의 QNX와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등에 채택된 바 있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에 탑재된 U+Drive.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B2B 사업의 큰 축인 스마트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양사는 오비고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LG유플러스 U+Drive 기반 렉서스 커넥트가 협력 탑재된 렉서스 뉴 제네레이션 NX를 선보이는 등 협업한 바 있다. 
 
이날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아직 시장이 크지 않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가 인포테인먼트"라면서 "국내에서 인포테인먼트를 가장 잘 하는 회사가 오비고라고 판단했고,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 오비고가 좋은 파트너라 생각해 지분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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