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 공고…"바이오 분야 추가·최대 250억 지원"

연구개발 등에 5년간 최대 250억 지원
12월 9일까지 신청…4단계 절차 걸쳐 선정

입력 : 2022-10-24 오전 11:29:3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5년간 최대 250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에 나선다.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 분야는 이번에 추가된 바이오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등으로 총매출액 중 핵심전략기술 관련 연구개발비 지출 비중이 3% 이상이어야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 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는 2024년까지 100개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22개 기업을 선정했고, 올해 1월 2기 21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하는 기업은 3기로, 1~2기와 마찬가지로 20개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바이오가 국가 핵심전략기술에 새로 포함되면서 이를 더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7개 분야에서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소부장 으뜸기업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약 40여일 간이다. 선정 절차는 서면-현장-심층-종합 4단계로 시행한다. 1단계 서면평가에서는 재무 상황, 성장전략·기술개발역량 등을 평가하고 2단계 현장실사에서는 관련 인력과 장비 등을 확인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 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절차'. (출처=산업부)
 
3단계 심층평가는 원천기술 확보 여부와 기술 고도화 전략을 포함한 기술혁신 역량, 사업화·투자 역량, 미래 성장잠재력을 심층 점검한다. 마지막 종합평가는 이전 단계의 평가결과와 핵심전략기술의 정책성, 파급성 등을 종합 평가하며 통과한 기업은 관계부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산업부 장관이 최종 선정한다.
 
지원 자격은 총매출액 중 핵심전략기술 관련 연구개발비 지출 비중이 3% 이상이면서 관련된 기술의 등록특허를 5건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핵심전략기술과 관련된 전문 연구인력이 4인 이상 있고, 전문 투자조합으로부터 받은 투자유치 실적이 3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중소기업벤처부 강소기업에 선정돼 중간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정부는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금을 5년간 연간 최대 50억원씩 준다. 이밖에 규제특례 등 정책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확대된 핵심기술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 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지난 18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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