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 짠 국물 즐긴다면 요로결석 주의

나트륨 많은 음식 피해야…하루 2ℓ 이상 수분섭취

입력 : 2022-11-16 오전 6:00:00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세란병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국물을 찾는 이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이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두 배가 넘는 4878㎎에 달한다.
 
한국인의 높은 나트륨 섭취량은 음식의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그만큼 한국인이 자주 찾는 국물 음식에는 많은 나트륨이 있다. 우동에는 1700㎎, 짬뽕은 4000㎎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국물 음식은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 내 결석 성분(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을 형성하고 그 결과 극심한 고통이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수분은 하루 1.5~2ℓ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배설을 증가하게 만들고, 이는 요로결석의 흔한 형태인 칼슘석 중 하나인 칼슘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요 중 칼슘의 농도가 높은 환자는 저염식을 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대개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가 흔하다. 통증이 심하면 구역, 구토, 복부팽만이 발생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된다.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은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고 구연산의 배설을 감소시키므로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며 "수분섭취는 요로결석 예방의 가장 중요한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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