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거리응원' 광화문광장에 119구조·구급대 배치

특수구조대 2개대도 배치해 대형 사고 대비

입력 : 2022-11-24 오후 12:31:49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 소방력을 배치한다.
 
응원 현장의 안전을 위해 배치되는 소방력의 주요임무는 △소방안전 사전점검 △각종사고 발생시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현장상황실 운영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 등이다.
 
이를 위해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 54명과 소방차 9대를 거리응원 현장인 광화문광장 일대에 배치한다. 또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와 이송 지원을 위해 119구급대 4개대를 광화문광장 주변에 분산 배치한다. 대형사고 상황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대도 배치한다.
 
응원현장에는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통행로와 대기구역을 지정한다. 다수 인파가 운집하는 상황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 전파와 추가 소방력 동원을 관리할 119현장상황실 등도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시 안전관리부서, 경찰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현장상황실 등의 상황정보를 공유해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재난현장 긴급구조통제단을 투입한다.
 
종로소방서는 소방안전 위험요인 제거 등을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선다. 소화시설 비치 확인, 관계자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응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순찰을 통해 화재발생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즉시 예방 조치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광화문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력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거리응원 스크린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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