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민주당 지지율 50% 돌파…국민의힘 31.7%

국민의힘, 60대 이상·영남서 앞섰지만 이조차 '오차범위'

입력 : 2022-11-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50% 선을 돌파했다. 민주당은 51.3%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31.7%)에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비교해 49.1%에서 51.3%로 2.2%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6.1%에서 31.7%로 4.4%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그 결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3.0%포인트에서 이번주 19.6%포인트로 확대됐다.
 
2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51.3%, 국민의힘 31.7%, 정의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1%, '없음' 11.1%, '잘 모름' 1.3%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9.1%에서 51.3%로 2.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6.1%에서 31.7%로 4.4%포인트 줄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두 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압도했다. 20대 국민의힘 25.3% 대 민주당 50.8%, 30대 국민의힘 25.6% 대 민주당 51.6%, 40대 국민의힘 24.0% 대 민주당 63.8%, 50대 국민의힘 28.1% 대 민주당 56.7%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이조차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45.2% 대 민주당 40.2%였다.
 
지역별로는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챙겼다. 서울 국민의힘 34.3% 대 민주당 47.2%, 경기·인천 국민의힘 29.6% 대 민주당 56.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27.6% 대 민주당 58.5%, 강원·제주 국민의힘 26.3% 대 민주당 55.1%로, 민주당이 우위를 가져갔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힘 13.8% 대 민주당 65.6%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보수의 기반인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60대 이상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였다. 대구·경북 국민의힘 41.8% 대 민주당 38.4%,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2.1% 대 민주당 38.6%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23.8% 대 민주당 48.2%로, 민주당의 절대우위가 이어졌다. 보수층 국민의힘 69.6% 대 민주당 19.7%, 진보층 국민의힘 6.9% 대 민주당 81.9%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73명이며, 응답률은 4.4%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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