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정부 화물연대 파업 강경 대응에 '공권력 휘두르기'

"화물 노동자에게는 무관용,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엔 무한 관용"

입력 : 2022-12-04 오후 4:40:06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민주당은 4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 '공권력 휘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화물 노동자에게는 무관용,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무한 관용이 윤석열정부의 공정과 상식인가"라며 힐난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정권의 온 국가기관이 나서서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은 없고 공권력 휘두르기만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전운임제 노정 합의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정부가 나서서 안전운임제 완전 폐지로 겁박하고 있다"며 "이것이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의 모습이냐"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이 이에 발맞춰 안전운임제 법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낯 두꺼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파업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윤희근 경찰청장을 앞세워 노동자 때려잡기에 나섰다"며 "이태원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국민 요구를 화물연대 탄압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 "이것이 무능한 정권의 민낯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적대적 노정관계로 얻을 것은 없다"며 "정부는 화물 안전 운송과 화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중심에 놓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를 '불법 행위'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끝까지 추적하고 신속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산업 피해 최소화를 주문하며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 즉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고 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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