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 길러내는 것"

구미 금오공대서 인재양성전략회의…"박정희, 국가 미래에 탁월한 통찰력 가져"

입력 : 2023-02-01 오후 2:21:22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미 금오공대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발전의 동력은 과학기술이고, 그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식습득형, 암기형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내는,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 국가의 미래가 바로 거기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윤 대통령을 의장으로, 범부처 협업을 통해 종합적·체계적 인재양성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협의체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술 선도 국가인 미국은 그 초격차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AI, 첨단 소재, 바이오, 퀀텀 사이언스, 이런 10대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해서 국가가 집중 투자를 하며 민간 투자를 선도해내고 있다"며 "우리 역시도 첨단 분야 중에서 시급성, 중요성, 또 우리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고려해서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핵심 분야를 설정해서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교육기관도 시대 변화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고, 바꿔 나가야 된다"며 "규제를 혁파하고, 대학의 자율과 대학의 자치를 더욱 확고하게 보장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산업계 우수 인력이 학교에서 현장에 생생한 지식을 전하도록 하고, 또 우수한 교원이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산학이 함께 연계가 되는 이런 환경을 저희가 잘 만들어 나가야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교육은 나라 살리는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이다. 특히 지역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대학, 지역 산업체 그리고 지방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지역의 강점, 비교우위와 성장동력을 찾아내서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도 대학 지원 예산과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서 지역이 그 수요와 비교우위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가 열린 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구미에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4년제 대학인데요.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박 전 대통령의 통찰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구미의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하시고 80년에 개교가 된, 박정희 대통령의 얼이,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기술 인재를 배출한 금오공대에서 인재양성전략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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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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