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북한이 2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초대형방사포(단거리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의 도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2일 06시 53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1월 14일에도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바 있는데,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은 세 번째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