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유저 흡수 아프리카TV, 양호한 성장"-DB금투

입력 : 2024-04-05 오전 9:04:45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DB금융투자(016610)는 5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트위치 유저를 흡수해 올해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목표주가는 15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오른 4036억원, 영업이익은 18% 오른 1061억원을 전망했습니다. 1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오른 883억원, 영업이익은 28% 오른 235억원을 예상했는데요. 컨센서스(매출액 931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부 경제 매출은 전년대비 19%, 전분기 대비 4.2%의 양호한 성장을 내다봤습니다. 트위치 스트리머 유저 이동으로 인한 안정화·결제 유저 증가·'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온스 코리아'(LCK) 스프링 효과 등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광고의 경우 국내 전체 광고 시장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동사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낮은 기저와 지난해 인수한 마케팅업체인 CTTD 연결 반영 효과로 전년비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프리카TV는 SOOP으로 사명을 변경,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도 런칭할 예정인데요. 신은정 연구원은 "단기간에 글로벌 매출 기여는 쉽지 않겠지만, 콘텐츠 장르 확장 및 추가 수익 모델 확보의 긍정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길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안에 안정적 기부경제 매출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별 활성이용자(MAU)등 트래픽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결제 유저 및 객단가(ARPPU) 상승을 견인하는 콘텐츠들은 대부분 아프리카TV에서 방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1~2분기 실적을 통해 실질적인 별풍선 성장이 확인된다면,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이 상향 조정되며 주가는 지속 우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아프리카TV 방송 화면 캡처)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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