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선 출마설에 휩싸인 한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고민 중"이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선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덕수 차출론'을 나오면서 경선을 앞두고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 권한대행은 또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는 데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나의 권한은 법률에서 비롯한 것으로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의 수행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측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