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조선주도 급등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7포인트(0.95%) 오른 2546.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26포인트(0.88%) 오른 2544.59로 출발해 한때 2550대를 회복한 뒤 2530대까지 오름폭을 줄였다 다시 키웠습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77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6억원, 49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50%) 오른 729.6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6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코스피 강세가 관세 우려 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신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미국 측 평가와 함께 양국이 상호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중 패키지 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436.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2522.33)보다 23.97포인트(0.95%) 상승한 2546.30에 장을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