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에어프레미아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이륙 약 1시간 만에 회항했습니다. 해당 기종은 최근 인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에어인디아 항공기와 같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시리즈입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 (사진=에어프레미아)
17일 <뉴스토마토> 취재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오후 4시경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출발한 에어프레미아 APZ112편(B787-9)은 이륙 후 약 1시간14분 만에 엔진 이상이 감지돼 즉시 회항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최근 241명의 사망자를 낸 에어인디아 AI171편(보잉 787-8)과 동일한 드림라이너 시리즈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체 항공편을 출발시켰으며, 해당 항공편은 현지 도착 후 18일 오전 2시20분 출발할 예정입니다. 총 지연 시간은 18시간50분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승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대체 항공편을 안내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던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는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242명 중 24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