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현대차 등 19개 차종, 1만4708대 리콜

견인장치·에어백·배터리·디스플레이 결함…7월까지 순차적 조치

입력 : 2025-06-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국토교통부가 19개 차종 1만47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지에스글로벌,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이 그 대상입니다.
 
리콜 대상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D. (사진=국토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D 등 12개 차종 1만878대는 피견인 차량 연결장치의 내구성이 부족해, 주행 중 연결장치가 파손돼 피견인 차량이 분리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오는 7월4일부터 리콜에 들어갑니다.
 
현대 아반떼 등 2개 차종 2555대에선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내부 압력이 과도하게 증가해 인플레이터(가스 발생 장치)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승객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이달 10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했습니다. 
 
또 카운티 일렉트릭 629대는 주차 브레이크 부품의 설계 오류로, 경사로에 주차할 경우 차량이 밀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입니다.
 
리콜 차량인 현대 아반떼. (사진=국토부)

지에스글로벌의 NEW BYD eBus-12 등 3개 차종 344대는 고전압배터리 트레이(배터리셀을 고정하고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조물)의 고정부 내구성이 부족해,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으로 배터리셀이 트레이와 접촉하면서 절연 불량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가 수입한 리릭 302대는 인포테인먼트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꺼질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리콜이 시행됩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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