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최수연 네이버(
NAVER(035420)) 대표가 최근 인수한 왈라팝 및 기존 인수한 포시마크와 관련, C2C 영역 성장과 함께 글로벌 데이터 확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최 대표는 8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왈라팝 인수 목적에 대해 "데이터 확보 차원과 동시에 C2C 섹터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라며 "C2C 영역이 가장 롱테일 상거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표는 왈라팝 인수 이후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포시마크, 왈라팝 등 C2C 플랫폼과의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국내외 데이터 확보를 통한 글로벌 확장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왈라팝에 네이버의 기술과 사업의 노하우를 접목해 스페인과 유럽 등지에서의 전략적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네이버는 C2C 서비스의 이용자 커뮤니티, 상품 정보, 트렌드, 커뮤니케이션이 결합된 생태계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이런 점을 언급하면서 "AI 생태계 학습 기반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 대표는 "판매자와 창작자의 육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광고 및 상거래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네이버가 가장 잘하는 영역"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5일 유럽의 사업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1900만명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의 지분을 70.5%를 취득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8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인수한 왈라팝에 대한 투자 배경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사진=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