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일 나가이시와 방재 디지털 트윈 구축 MOU 체결

고령화·기후변화 겹친 일본 방재 수요 대응
디지털 트윈·드론 데이터 결합한 정밀 방재 체계
도시계획·인구 분석으로 활용 확대

입력 : 2025-08-07 오후 4:10:4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NAVER(035420))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는 등 복합적인 방재 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집중 호우 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를 사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를 고정밀 3D로 구현하고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로 추진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관련 솔루션을 맡고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촬영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또한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방재 인프라와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며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검증에 협력합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범위를 방재를 넘어 도시계획, 유동 인구 분석 등으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평상시와 재난 시 모두 대응 가능한 도시 시스템 구현, 지역 사회 안전과 활력을 높이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방재 시스템 구축 협력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역 방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 네이버클라우드 신지현 일본사업개발총괄 상무,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우치야 시게하루 시장, NTT 동일본 야마구치 타다유키 비즈니스 개발 본부장,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타키자와 마사히로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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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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