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케데헌' 시대 열렸다…천재일우 기회"

"한국, 세계 대중문화 중심돼야"…'한류 확산 방안' 강구 지시
"이재명정부, 15일 본격 시작…'민생이 목적인 나라' 만들 것"

입력 : 2025-08-11 오후 8:06:10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로제의 '아파트',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의 인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국내 문화산업 전반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제는 글로벌 팬덤과 경제활동이 융합되고, 산업 전반이 결합해 실시간 문화 교류가 이어지는 한류 4.0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류가 드라마 중심의 1.0 버전, 드라마에 K팝이 더해진 2.0,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확장된 3.0을 지나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그는 "창의적인 청년들이 만들어낸 이번 흐름은 다시는 오지 않을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이 기회를 살려 한국이 세계 대중문화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해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강 실장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공식 대통령 취임식인 '국민임명식'을 두고선 "실질적인 이재명정부의 출범을 맞이하는 뜻깊은 주"라며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충분한 논의와 준비 기간도 없이, 그야말로 개문발차로 출발해야 했던 시간이었다"며 "이제 국민임명식을 기점으로 '진짜 대한민국'과 '국민주권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민 뜻이 국정 출발점이 되고, 국민 삶이 정책의 목적이 되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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