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영업익 536억원…전년 대비 소폭 상승

입력 : 2025-08-14 오후 2:19:40
(사진=두산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두산건설이 2025년 상반기 실적(연결 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 8684억원, 영업이익 536억원, 당기 순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두산건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536억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535억여원 대비 약 1% 상승한 수치입니다. 
 
두산건설은 외형 확대보다는 리스크 최소화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9.5%로 안정적으로 관리됐고, 영업이익률 6.2%, 당기순이익률 4.1%를 기록해 수익성 지표가 한층 견고해졌다”며 “이 같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두산건설 측은 데이터 기반 분양 전략이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 분양 시장 침체에도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계약 개시 80여일 만에 전 가구 분양에 성공했으며,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도 빠르게 분양이 완료됐습니다. 
 
두산건설은 하반기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도화4구역 주택재개발 △수원영화 재개발사업 등 수도권 중심으로 다수의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의 공공 중심 주택 공급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1호,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에서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포함한 상반기 수주 금액은 8393억원, 수주잔고는 약 1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PF 우발채무와 재무구조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이 상향됐으며,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전년 대비 순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외형보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우선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분양 확대와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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