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대드론 협력센터 28일 출범…군·산·학·연 협력 거점

민군 겸용 안티 드론 시스템 개발·검증·교육 통해 국내 드론 대응 능력 향상 기여

입력 : 2025-08-27 오전 11:23:15
국방 대드론 협력센터 개소식 포스터. (사진=한국대드론산업협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등장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논의를 주도해나갈 '국방 대드론 협력센터'가 2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28일 경기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군전력사업단, 육군방공학교, 재능대학교가 참여하는 국방 대드론 협력센터를 출범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가 주관 기관으로 맡은 국방대드론 협력센터눈 센터장, 기술실증팀(테스트베드 운영 및 기술 지원), 스타트업협력팀(공동 실증 프로그램 기획·관리), 교육훈련팀(교육과정 운영 및 자격 인증), 관리운영팀(시설·예산 관리 및 대외 협력)으로 구성됩니다. 
 
센터는 향후 군·산·학·연 협력을 통해 대드론 통합 체계를 완성하고 민군 겸용 대드론 기술 실증을 선도하게 됩니다. 첨단 대드론(Counter-Drone) 기술의 개발·검증부터 관련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공동 실증, 교육훈련 및 자격증 운영, 테스트베드 구축과 시연 공간 제공까지 국내 대드론 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방산 스타트업의 성장, 군의 드론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향후 안티드론 전문 인력 양성 과정도 개설해 군인, 경찰·소방 공무원, 시설 보안 요원, 방산업체 직원, 일반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하는 맞춤형 교육도 하게 됩니다. 
 
출범식에 이어지는 세미나에서는 첨단기술 민군 협력 체계 개선 방안, 방산 우수 스타트업 육성 방안, 민군 협력 활성화 방안, 인공지능(AI) 기반 C2 체계 발전 방향, AI드론 및 대드론 전문 인력 양성 우수 사례 등 이 발표됩니다. 
 
장병철 한국대드론산업협회 부회장은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는 안티드론 기술의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안티드론 기술은 우리 영공과 국민을 지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방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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