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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성은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가 LA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혹독한 훈련으로 “의붓아버지가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던 손흥민 선수는 축구선수 출신인 손웅정 감독의 지도로 하루도 빠짐없이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7년간의 기초 훈련을 마친 그는 2008년 17세 이하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한 손흥민 선수는 1군 계약에 이어 만 18세의 나이에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3년을 보낸 뒤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87경기에서 29득점 10도움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토트넘 홋스퍼로 옮겼습니다.
토트넘 입단 직후에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며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빠르게 부진을 털어내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팀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016년 9월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4월에도 같은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8년 재계약을 체결한 그는 2020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또한 해리 케인 선수와의 호흡으로 ‘손케 듀오’라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과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는 등 최강 콤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돌파했고,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후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미국 LA로 향한 손흥민 선수는 수많은 교민과 팬들의 환영 속에 입성했습니다. 이적 후 미국 프로리그 3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하며 이미 LA의 새로운 스포츠 레전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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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