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란특별재판부, 헌법 파괴하는 입법 내란"

"사법부 독립은 사법부 스스로 지켜야"

입력 : 2025-09-15 오전 11:08:08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 "헌법을 파괴하는 입법 내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가 15일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내란특별재판부가 왜 위헌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민주당에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구속영장이 한 번 기각됐다고,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가 나서서, 정치집단이 나서서 법원에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발상은 북한이나 중국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은 발상"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 생각 기저에 늘 헌법을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내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아무 때나 아무에게나 내란이라는 말을 쉽게 갖다 붙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법부에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 사법부가 권력 앞에 쉽게 드러누웠기 때문에 지금 무도한 민주당의 칼날이 사법부를 향하는 것"이라며 "이제 사법부 독립은 사법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사법부가 지키려 할 때 국민께서 함께 지켜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한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장 대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회담에서 제안드린 상법이나 노란봉투법 등등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과 보완입법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효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