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어쇼로 '서울 ADEX 2025' 시작 알린다

17~19일 성남 서울 공항서… KF-21 시범비행·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입력 : 2025-10-15 오전 10:33:54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 홍보물. (사진=공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공군은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 개최를 축하하는 에어쇼를 펼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세계 3대 에어쇼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행사입니다. 2009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이름을 바꾸고 격년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공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가,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데이가 운영됩니다. 
 
공군은 17일 '서울 ADEX 2025' 개최를 축하는 에어쇼 축하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35A 등 공군의 주력 전투기의 축하 비행과 함께 국산 고등 훈련기 T-50과 개발 중인 국산 첨단 전투기 KF-21 시범 비행이 진행됩니다. 물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이어 19일까지 KF-21 시범 비행은 매일 1회,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매일 2회 펼쳐집니다.
 
이 밖에도 △수송기 탑승 체험(사전 신청) △전투기·패러글라이딩 VR 체험 △폭발물처리반(EOD) 임무 체험 △군악·의장대 공연 △블랙이글스 조종사 사인회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18일에는 '제10기 국민조종사 임명식'도 개최됩니다. 이날 4명의 국민조종사들은 국산 항공기 T-50과 FA-50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하며 전투기 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비행 체험 후에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공군 조종사를 상징하는 '빨간 마후라'도 받습니다. 
 
이 기간 중 손 총장은 킨텍스와 워커힐호텔에서 참가국 외국 공군참모총장급 지휘관들과 양자 대담을 실시하며 공군 간 군사 협력은 물론 K-방산 수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진용 공군항공우주전투발전단 에어쇼기획실장(대령)은 "공군은 서울 AD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에어쇼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서울공항을 찾아주시는 국민들은 대한민국 공군의 첨단 정예 전력과 항공우주에 대한 비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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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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