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자회사 '웨버' 흡수합병…메디컬 뷰티테크 수직계열화 본격화

기술·인력·사업 인프라 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PDRN·PN 원자재부터 디바이스 생산까지 글로벌 진출 속도

입력 : 2025-10-16 오후 1:41:57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네오펙트(290660)가 100% 자회사인 웨버인스트루먼트를 흡수합병하며 메디컬 뷰티테크 수직계열화를 본격 추진합니다. 회사는 두 조직의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뷰티 융합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네오펙트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웨버인스트루먼트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2026년 1월1일로, 합병이 완료되면 네오펙트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웨버는 소멸됩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네오펙트는 글로벌 전략·마케팅·유통·세일즈를 총괄하고, 웨버는 디바이스 개발과 디자인, 생산 등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게 됩니다. 회사는 분산된 역량을 통합해 사업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사회는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헬스케어 기기 기술력을 결집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폴리뉴클레오티드(PN) 기반 원자재 생산부터 디바이스 제조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메디컬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체외충격파 치료(ESWT) 기기로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 바 있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압전 방식(Piezo type) 기술을 활용한 뷰티 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네오펙트는 미국과 독일 법인을 비롯해 21개국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재활원과 스탠퍼드 메디컬 헬스케어 등 700여 병원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메디컬 뷰티테크 수직계열화 1단계'로, 원자재 생산 일정과 맞물려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에스테틱 뷰티 제품으로 확장하고, 더마코스메틱 플랫폼과 결합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16일 흡수합병을 발표한 네오펙트와 웨버인스트루먼트의 회사 로고 및 본사. (이미지=네오펙트)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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