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이 17일 오전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진영승 합참의장이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통합막료장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합참은 17일 "진 의장은 오늘 오전 케인 의장과 공조통화를 실시했고, 우치쿠라 막료장과는 오후에 공조통화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조통화는 진 의장이 지난달 30일 취임한 이후 실시된 첫 공조통화로, 진 의장은 먼저 케인 의장과의 통화에서 취임 인사를 전하고 최근 안보 정세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이 통화에서 한·미 합참의장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아울러 두 의장은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진 의장은 오후에는 우치쿠라 일본 통합막료장과의 공조통화를 했습니다. 통화에서는 취임 인사와 함께 최근 실시한 한·일 정상회담과 국방장관회담을 비롯한 고위급 소통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합참과 일본 통합막료감부의 공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또 진 의장과 우치쿠라 막료장은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