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초국가범죄에 총력 대응"…특별대응본부 설치

스캠·마약·사이버도박 등 3대 범죄 대응 장관회의 주재

입력 : 2025-10-23 오후 8:53:14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초국가범죄 대응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스캠(사기), 마약, 사이버도박 등 3대 국제 범죄에 대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 송환' 사건에서 보듯 초국가적 범죄 사건들이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이를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기에 관계 부처들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외교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가정보원 등 기관의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국가범죄 특별대응본부'를 설치해 3대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은 국정원을 비롯해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등입니다.
 
앞서 정부는 캄보디아 내에서 급증한 한국인 대상 사기 범죄와 납치·감금 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18일 현지에 억류된 한국인 60여명을 송환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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