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고환율·고물가 고통, 이재명정부 '무능세'"

"이 대통령, 재판 막느라 경제 골든타임 놓쳐"

입력 : 2025-11-24 오전 10:44:34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고환율·고물가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결국 이재명정부의 무능에서 나오는 무능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10월 말 기준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라며 "그만큼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이 하락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막는 데 골몰하느라 경제 골든타임을 계속 놓치는 것"이라며 "물가상승 요인 중에는 이재명정부의 무분별한 확장재정 정책이 한몫하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 기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장 대표는 "유동성 확대와 통화량 증가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내년 퍼주기 예산은 경제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다. 이제 호텔경제학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경고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발언들을 겨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김어준은 '주목도가 올라가서 우리는 좋다. 다음에는 더 세게 하라'라면서 궤변 같은 격려를 쏟아냈고 김 실장은 딸에 대한 애잔함을 언급하면서 감성팔이 해명을 늘어놓았다"라며 "공직자로서 특히 대통령실 고위공직자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사고를 치고 질책을 받았으면 반성하고 자중하는 것도 부족할 텐데 오히려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강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선동성 발언을 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김 실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김민석 총리, 강훈식 비서실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이재명정권의 고위 공직자들은 진중하게 국정을 챙기지는 않고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라며 "김어준과 개딸들의 눈도장을 받아서 지방선거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언급했습니다. 
 
끝으로 "권력은 개인의 영달을 생각하는 순간 손에 쥔 모래처럼 사라진다"라며 "이재명정권의 고위공직자 특히 앞서 말한 5인방은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지금 즉시 국민께 밝히길 바란다"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효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