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의 주축인 중동에서 B2G(기업·정부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UAE 두바이에서 아흐메드 알 카티브(Ahmed Al Khatib)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와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지난 19일 LG전자는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인공지능(AI) 기술·응용 서비스 개발 및 AI·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확대의 연장선으로,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개최된 부지에 약 3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Space as a service·Saas)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로,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AI 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중동에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늘리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B2G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의 차별화된 HVAC 기술력과 AI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 지역에서 B2G 영역의 신규 사업 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