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10일 4개국 ‘세일즈 외교’ 마무리

취임 후 최장기간 순방…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입력 : 2025-11-26 오전 6:00:00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앙카라=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끝으로 7박 10일 일정의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취임 후 최장기간, 최다 국가 순방으로 '세일즈 외교'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동포·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를 방문했습니다. 
 
UAE와 튀르키예는 국빈 방문에 따라 예우를 받으며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체결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각 세션에 참석해 '다자외교'의 복원을 선언했고, 독일·프랑스는 물론 중국·일본과도 각각 회동했습니다. 세 번째 순방지로 택한 이집트에서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하기로 했으며, '카이로 구상'을 통해 중동 전략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취임 후 최장기간 순방에 나섰던 이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UAE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이 공동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방산 산업과 관련해 15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집트·튀르키예 등에서도 카이로 공항 사업 수주 가능성과 튀르키예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확보하며 '세일즈 외교'를 선보였습니다. 
 
앙카라=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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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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