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LG 마이크로RGB 에보’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LG 마이크로RGB 에보는 최상위 액정표시장치(LCD) TV 라인으로, 마이크로RGB(적·녹·청) 기술과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광원 제어 기술을 융합해 화질을 크게 높였습니다.

 

마이크로RGB는 LCD TV의 필수 구성 요소인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의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이고, 기존 백색 대신 적색·녹색·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색상 재현을 극대화하는 기술입니다. 얼마나 정밀하게 LED 백라이트를 제어하느냐와 RGB의 각기 다른 파장을 정확하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실제 화질은 달라집니다.

 

LG 마이크로RGB 에보에는 2026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의 프로세서와 동일한 업계 유일의 OLED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인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합니다. 화면 밝기와 명암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마이크로 디밍 울트라’ 기술을 통해 LCD TV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질을 완성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입니다.

 

LG전자는 LG 마이크로RGB 에보를 LCD TV의 최고 프리미엄 라인으로 운영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제품은 세계 1위 올레드 DNA를 적용해 혁신적인 화질과 색감을 구현한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LCD TV”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