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김건희특검은 26일 윤석열씨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 건진법사 전성배씨와의 만남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26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서 윤석열씨에 대한 체포 방해 및 국무위원 계엄 심의·의결권 침해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 뉴스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씨가 20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자로 토론회, 인터뷰 등에 나와 허위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했습니다.
특검에 따르면, 윤씨는 앞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인을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서장은 당시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윤씨는 또 2022년 1월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선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고 김건희씨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특검은 이 모두를 허위사실을 공표로 봤습니다.
특검은 "윤 전 서장 변호인 소개 의혹, 전씨 비선 의혹이 제기되면서 윤씨 지지율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었다"며 "윤씨는 윤 전 서장에게 변호인을 소개한 사실이 있고, 전씨를 김건희씨로부터 소개받고 함께 만난 사실이 있다"고 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