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엔비디아·오픈AI 방문…글로벌 AI 협력 확대

GPU 확보·AI 인프라 구축 협력 점검…엔비디아 R&D센터 국내 설립 논의
오픈AI와 AI 안전·인재 양성 협력 확대…한인 창업자 지원도 모색

입력 : 2026-01-11 오후 5:20:1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을 잇따라 방문하며 AI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AI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스타트업 지원 등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류제명 제2차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와 오픈AI 본사를 방문하고, 미국 최대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 행사인 UKF(United Korean Founder)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류제명(오른쪽)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엔비디아를 방문해 제이 퓨리 수석부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각각 면담한 이후 추진돼온 AI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행보입니다.
 
류 차관은 먼저 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제이 퓨리 수석 부사장을 만나 GPU 도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양측은 공공 부문의 AI 인프라 투자가 민간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엔비디아 연구개발(R&D) 센터의 국내 설립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과 엔비디아의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연계해 AI 스타트업 지원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이어 류 차관은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대외협력최고책임자(CGAO)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면담에서는 AI 안전과 신뢰성, AI 인재 양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오픈AI가 추진 중인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류 차관은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6에 참석해 대한민국 AI 정책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현지 한인 창업자들과 AI 투자 동향 및 국내 AI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류제명 차관은 "오픈AI와 엔비디아, 해외 한인 벤처투자사·스타트업과의 협력은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AI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해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정은 국정 과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의 일환으로, AI 인프라 기반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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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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